[대구/경북]포항 전문건설업체에 경영자금 30억원 지원

경북도는 27일 포항건설노조의 파업 후유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 지역 전문건설업체를 위해 경영안정자금 3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금액은 업체당 최고 2억 원이며, 1년 동안 이자 3%는 도가 부담한다.

지원을 원하는 업체는 포항시에 신청한 뒤 금융기관을 통해 대출받을 수 있다.

한편 포스코는 당초 150명 선으로 예상된 포항건설노조원의 포항제철소 공사현장 출입금지 대상 인원을 90명 선으로 줄이기로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출입제한 인원을 최대한 줄여 달라는 전문건설업체의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라며 “대상은 구속자와 본사 점거 때 폭력을 행사한 자 등으로 한정했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