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 내달 정기검사…금감원 “상품권 의혹 규명”

  • 입력 2006년 9월 25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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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품용 상품권 발행업체 지정 때 심사를 부실하게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보증보험이 다음 달 금융감독원의 검사를 받는다.

금감원은 24일 “국정감사와 서울보증보험에 대한 검찰 수사가 마무리되는 10월 하순경 서울보증보험에 대한 정기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보증보험은 자본 잠식 상태인 상품권 발행사들에 대해 지급보증을 서고 업체별 담보제공 비율에 일관성 없는 기준을 적용하는 등 부실심사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금감원 측은 “서울보증보험의 경영 전반에 대한 점검과 상품권 발행업체 지정과 관련한 심사업무 전반을 중점 검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금감원에 따르면 이달 12일 현재 경품용 상품권 발행액은 모두 3473억 원으로 6월 말(9162억 원)에 비해 5689억 원(62.1%) 감소했다.

서울보증보험은 “현재 상품권 유통금액이 지급보증한도 이내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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