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건설 ‘건설면허’ 살린다

  • 입력 2006년 9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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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건설의 건설업 면허와 시공실적이 회복될 수 있는 길이 열려 매각 작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건설교통부는 15일 “법원의 기업회생 인가가 내려지면 현재 실효(失效)된 동아건설의 건설업 면허와 시공실적을 회복시키기로 최종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아건설은 토목건축공사업과 산업설비공사업, 조경공사업(이상 일반공사업 등록), 가스시설시공업, 준설공사업, 난방시공업, 시설물유지관리업(이상 전문건설업 등록) 등 7개 주요 면허를 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원자력발전소나 화력발전소를 건설할 수 있는 전기사업자 면허 회복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번 결정으로 동아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인 프라임산업의 인수 작업은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부의 이런 방침에는 해외시장에서 브랜드 가치가 높은 동아건설의 면허 및 시공실적을 회복시키면 국가적으로도 이득이라는 판단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배극인 기자 bae2150@donga.com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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