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침체된 재래시장 상품권으로 Up!

  • 입력 2006년 8월 24일 06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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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름에 잠긴 부산 재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사업이 본격화됐다.

부산시와 부산시장상인연합회, 부산은행, 한국조폐공사는 23일 오전 부산시청 회의실에서 재래시장 공동상품권 위탁관리 및 제조계약 체결식을 열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추진해 왔던 국제시장 등 12개 시장이 참여하는 재래시장 공동상품권 사업은 한국조폐공사가 제작 인쇄를, 부산은행이 판매 및 회수된 상품권대금 지급 등의 위탁 관리를 맡아 9월 중순경 5000원권 40만 장과 1만 원권 10만 장 등 총 30억 원어치가 발행될 예정이다.

‘부산재래시장 상품권’으로 이름이 붙은 공동상품권은 가로 15.7cm, 세로 7.1cm 크기의 수표용지에 부산의 슬로건인 ‘다이내믹 부산’과 무궁화 은화를 그려 넣었다.

공동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재래시장(점포 수)은 △국제(1489개) △신동아(520개) △자갈치(495개) △부산진(1340) △자유(700개) △부산진남문(185개) △부산평화(548개) △부전(344개) △서면종합(1395개) △동래(337개) △남천해변(197개) △부산새벽(168개) 등이다.

부산시장상인연합회 차수길 회장은 “재래시장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재래시장 이용을 늘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부산진구 부전동 부산전자종합시장과 부전인삼시장, 부산진구 범천1동 골드테마거리, 중구 남포동 자갈치시장 등 4개 재래시장이 특화전문시장으로 선정돼 시의 지원을 받는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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