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사회공헌에 쓴 돈 작년 8462억원…경상이익의 2.25%

  • 입력 2006년 8월 17일 03시 00분


국내 대기업들은 경상이익의 2% 이상을 사회공헌 사업에 썼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자산 5조 원 이상의 23개 기업집단(902개 기업)이 지난해 사회공헌을 위해 기부한 금액이 8462억 원으로 경상이익의 2.25%에 이르렀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경상이익의 1∼1.5%를 사회공헌에 지출하는 미국, 일본 등 선진국 기업보다도 높은 수준이라고 대한상의는 밝혔다.

국내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사회공헌 규모가 경상이익의 1% 수준이 적정하다는 의견이 79.7%로 가장 많았다. 2% 이상은 14.7%, 1% 미만은 5.6%였다.

또 53.1%는 ‘기업의 사회공헌이 다소 필요하다’고 했으며, 33.9%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답해 87%의 기업이 사회공헌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정훈 기자 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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