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측정하는 ‘똑똑한 담뱃갑’

  • 입력 2006년 8월 16일 03시 01분


코멘트
담뱃갑으로 자외선 강도를 측정하는 담배가 등장했다.

KT&G는 ‘인디고’ 담배를 자외선 강도를 측정할 수 있는 담뱃갑에 담아 동해안 등 일부 휴양지에서 판매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KT&G는 이달 말부터 이 담배의 판매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담뱃갑은 특수 잉크를 사용해 자외선에 노출되면 평상시 실내에서는 보이지 않는 새로운 디자인이 나타난다. 담뱃갑에 그려진 상상의 새 ‘키샤’가 자외선 강도에 따라 모두 4종류의 색으로 보이는 것.

KT&G는 이 담배에 자외선 강도를 알아볼 수 있는 색상 카드를 함께 넣어 판매하고 있다.

이 카드에는 ‘자외선 노출량 측정-인디고 담뱃갑의 변한 색상과 비교해 보세요’라는 제목 아래 ‘피부가 웃어요’ ‘피부가 찡그려요’ ‘피부가 괴로워요’ ‘피부가 울어요’ 등의 구분된 색깔이 있다.

소비자는 담뱃갑에 그려진 ‘키샤’의 색과 카드의 색을 비교해 자외선 강도를 측정할 수 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