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포털 네이버 반나절 ‘먹통’…9일 오전 일부 서비스장애

  • 입력 2006년 7월 10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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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가 9일 반나절 가까이 서비스 장애를 일으켰다.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뉴스, 카페 등 웹 페이지 곳곳에서 접속이 안 되거나 비정상적인 장애가 5시간 40분가량 계속됐다.

네이버 첫 화면 뉴스난에는 이날 오전 6시경 3-1로 끝난 2006 독일 월드컵 독일-포르투갈 경기가 2-0으로 진행 중인 것처럼 표시됐고 일부 페이지는 공백으로 나타났다.

NHN은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의 네트워크 장비에 이상이 생긴 사실을 확인하고 오전 11시 40분경 서비스를 복구했다.

네이버는 올해 3월에 네이버 인터넷주소(도메인) 관리업체 ‘가비아’의 시스템 장애로 4시간 정도 메인 페이지 접속이 안 되는 장애를 일으키는 등 올해 들어서만 서비스 장애가 4차례 발생했다.

NHN의 한 관계자는 “2004년 6월 서버, 네트워크 등 정보기술(IT) 인프라를 IBM에 아웃소싱하기 시작한 이후 잇따라 대규모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며 “정확한 원인 분석과 책임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영 기자 j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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