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 ‘버냉키 효과’로 동반 급등

  • 입력 2006년 6월 16일 17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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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증시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온건한 발언에 힘입어 2~3%대 동반 급등세를 보였다.

16일 한국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버냉키 효과'에 힘입어 전일 대비 각각 42.79포인트(3.51%), 11.40포인트(1.98%) 오른 1,264.87와 587.08로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408.58포인트(2.82%) 급등한 14,879.34에 장을 마쳤으며 토픽스지수는 48.73포인트(3.28%) 오른 1,534.71을 기록했다.

버냉키 의장은 15일 시카고 이코노믹 클럽 연설에서 "현 시점에서 높은 에너지가격과 원자재 가격이 근원 인플레이션으로 전이 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존의 강경한 태도를 다소 누그러뜨렸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도 정보기술(IT)주를 중심으로 반등에 나서 149.38포인트(2.32%) 급등한 6,675.77을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와 싱가포르 ST지수는 오후 4시5분 현재 각각 405.53포인트(2.63%), 63.53포인트(2.76%) 오른 15,840.61과 2,365.96을 나타내고 있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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