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중소기업과 상생경영 강화

  • 입력 2006년 5월 10일 15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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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올해 중소 협력업체의 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 지원을 확대하는 등 상생 경영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또 올해 각종 투자 산업이 지난해보다 줄어들었지만 중소기업에 대한 발주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2조7000억원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이날 발표한 '중소기업 동반성장 강화 방안'에서 "중소기업의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주기 위해 설계 발주 때부터 중소기업에서 구매 가능한 품목을 발굴해 구매할 계획"이라며 "기존의 '최저 가격 낙찰제'도 개선해 가격 뿐 아니라 기술력과 품질 등을 고려해 발주 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소기업 구매대금 전액을 거래 영업일 3일내에 현금으로 지불하기로 하는 등 협력업체에 대한 금융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협력업체의 기술 개발을 위해서는 회사의 연구, 실험 설비를 중소 협력사에 개방하고 사업화가 가능한 미 활용 특허를 이전할 계획이다. 또 협력사의 해외 판로 개척도 지원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1724개 중소기업에서 2조6907억원 어치의 제품을 구매하고 1691개 기업에 4조4610억원 어치의 제품을 판매해 구매와 판매부문에서 중소기업 대상 거래 규모가 각각 전체 거래액의 35%와 31%를 차지했다.

주성원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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