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분양가 평당 1160만원대 결정 가능성

  • 입력 2006년 3월 27일 19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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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신도시 민간 분양아파트 분양가가 평당 1160만~1170만 원 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성남시 관계자는 27일 "당초 6개 민간 분양아파트 분양가를 평당 1150만원선에서 업체측과 절충할 방침이었으나 주공 아파트 분양가가 평당 1099만원인 점을 감안, 1160만~1170만원대로 약간 높여 절충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당초 업체측이 제시한 평당 1199만원에서 30여만원 낮은 것이나 민간업체가 부담해야 하는 제세공과금, 보증수수료, 금융비용 등 평당 65만원의 추가비용을 반영한 것이어서 업체측의 수용여부가 주목된다.

시는 또 임대아파트의 보증금 1000만~1500만원, 월 임대료 10만~30만원을 낮추는 방안을 제시해 4개 업체 가운데 2개 업체가 수용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시 관계자는 "분양 일정이 차질을 빚어 혼란이 일어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해 29일 입주자 모집공고 시한까지 분양가와 임대료 협상을 마무리할 뜻을 밝혔다.

그러나 시는 이날 오전 성남시청에서 열린 10개 업체와의 전체 협상에서 별다른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함에 따라 앞으로 업체와 개별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이날 시와 업체측은 여전히 암반공사비 산출에 2,3배의 차이를 보였으며 비트(지하시설공간) 공사비 책정 등에 대해서도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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