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인구 2~5만명의 저밀도 녹색도시로 건설된다”

  • 입력 2006년 2월 21일 16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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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으로 이전하는 175개 공공기관이 들어설 혁신도시는 인구 2만~5만 명이 살 수 있는 중·저밀도로 지어진다.

건설교통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21일 오전 전북도청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도시 건설보고회'를 갖고 이런 내용을 담은 혁신도시 건설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각 혁신도시에는 지역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만들어지고, 사무실 상업지 주거지 공원 등을 이어서 배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공영형 혁신학교와 특수목적고가 유치되며 원활한 교통을 위해 간선급행버스(BRT) 등이 신설된다.

각 혁신도시의 조성 목적에 맞는 캐치프레이즈도 정해졌다.

강원 원주는 '세계 속의 생명·건강 산업의 수도'이고 △전남 나주는 '하나로 빛나는 초광역 첨단미래산업 클러스터' △경남 진주는 '한국을 움직이는 메카트로닉스의 거점' 등이다.

정부는 원활한 혁신도시 건설을 위해 혁신도시위원회, 혁신도시관리위원회의 설치 등을 명문화한 '혁신도시 건설 지원 특별법'의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내년에 착공하는 혁신도시는 2010년까지 한국토지공사(전북) 대한주택공사(경남) 한국도로공사(경북) 등 건교부 산하 공공기관이 우선 이전한 뒤 2012년 경 조성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승헌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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