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살이]겨울철 피부관리 요령

사진 제공 태평양

기온이 떨어지고 찬바람이 매섭게 부는 겨울철, 피부는 괴롭다. 피부가 금방 푸석푸석해지는 것은 물론 각질까지 많이 일어나 속을 썩인다. 겨울철 촉촉하고 매끄러운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보습과 영양에 더욱 신경 쓸 필요가 있다. 겨울철 피부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 영양과 수분 공급 필수

에센스와 크림은 잊지 말고 매일 발라야 한다. 화장수와 로션을 바른 뒤 보습 기능이 있는 에센스를 얼굴 전체에 바르고 톡톡 두드려 에센스가 충분히 스며들도록 한다.

크림은 스킨케어의 맨 마지막 단계에 발라 이전 단계에서 바른 성분들이 외부로 날아가지 않게 막을 형성해 준다. 이 때문에 외출할 때뿐 아니라 잠들기 전에 반드시 영양크림을 바르는 것이 좋다.

단 피부가 지성인 경우 유분이 적은 제품을 사용하거나, 기름기가 많은 T존(이마 아래와 코 부분)은 제외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매일 로션이나 크림을 바를 때 손가락으로 간단하게 마사지하면 혈액 순환이 원활해져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볼은 아래에서 위로 끌어올리면서 둥글게 마사지하고 이마는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나선형을 그리며 문지른다. 일주일에 한두 번 팩을 사용하면 이른 시간 내 수분을 공급할 수 있다. 최근에는 집에서 하는 필링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필링은 묵은 각질을 제거하고 새로운 피부가 바깥쪽으로 채워져 올라오도록 함으로써 피부를 매끄럽고 화사하게 만든다.

각질층은 피부 안쪽의 수분이 날아가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필링 제품을 사용하기 전에는 스팀 타월을 하거나 사용 후 진정 효과 및 수분 공급 효과가 있는 제품을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필링은 피부의 상태가 좋을 때 하는 것이 좋다. 심한 악건성 피부나 민감한 피부, 임신 중이나 모유 수유 중인 사람이 사용해서는 안 된다. 지루성 피부염, 만성습진을 비롯해 다른 피부 질환이 있거나 햇볕에 얼굴이 많이 탄 경우에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필링 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필수다.

○ 어떤 게 있나

‘아이오페 리뉴잉 필링키트’(16회 사용분, 15만 원 선)는 알로에 성분과 비타민C, 감초 성분이 함유돼 필링으로 유발되는 피부 문제를 방지하도록 했다.

‘로레알파리 레노비스트 홈 필링키트’는 필링→중화→진정 및 보습 3단계로 구성됐다. 3단계 필링은 8분이면 끝나며 일주일에 3번, 모두 4주 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가격은 6만5000원.

‘설화수 섬리안 크림’(11만 원 선)은 기능성 한방 아이크림으로 효소로 처리한 6년근 홍삼과 치마버섯, 천궁, 당귀 등 한방 식물 추출물을 함유했다.

‘오르비스 모이스트 젤리 아이팩’(6세트, 2만1000원)은 눈가 전용 에센스 팩으로 주 1, 2회 사용하면 눈가의 주름과 칙칙함을 개선해 준다.

‘마몽드 토털 솔루션 고보습 아이크림’(4만 원 선)은 9시간 동안 촉촉함을 유지해 주는 눈 전용 고보습 크림이다.

‘이자녹스 더블 이펙트 에센스’(8만 원 선)는 자체 개발한 안젤리카 성분을 함유해 표면 주름과 피부 속주름을 함께 개선해 준다.

‘오휘 오리지널 에너지 100 에센스 3종 시리즈’(개당 9만8000원)는 영양성분을 천연 원액 그대로 농축한 제품. ‘블루톡스 에센스’는 피부 재생을 위한 아미노산, 미네랄을 공급해 준다. ‘프레시 셀’은 키위, 망고에서 추출한 세포 원형을 떼내 농축한 것으로 보습력이 강하다. ‘비타민C 오일’은 피부를 환하게 가꿔 주는 고농축 비타민 에센스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