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엔 환율 870원선 붕괴

  • 입력 2005년 11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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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870원 선 아래로 하락(원화 가치 상승)하면서 1998년 8월 4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엔 환율은 오후 3시 기준 100엔당 866.5원을 나타냈다.

원-엔 환율은 지난달 말 100엔당 900원이 깨지면서 불안한 흐름을 보였지만 지난주까지 870원 선을 유지했다. 원-엔 환율이 하락하는 것은 최근 엔-달러 환율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원-달러 환율은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원-엔 환율이 하락하면 세계시장에서 일본 제품과 경쟁하는 국내 기업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한편 이날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038.5원으로 전일보다 2.70원 하락했다.

홍석민 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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