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펀드 ‘무럭무럭’ 20조 넘어

  • 입력 2005년 11월 4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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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주식형 펀드에 맡긴 돈이 20조 원을 넘어섰다.

3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675개 주식형 펀드의 수탁액은 10월 말 현재 20조4721억 원으로 집계됐다.

10월 한 달간 주식형 펀드에 새로 들어온 돈은 3조2074억 원이었다.

한국펀드평가 이동수 연구원은 “지난달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월말에 자금이 한꺼번에 몰리는 적립식 펀드의 ‘월말 효과’가 약해졌지만 주식형 펀드로 유입되는 자금은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주식형 펀드의 수탁액은 최근 3개월 기준 월평균 2조2551억 원씩 증가하고 있다.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장기투자 성격의 적립식 펀드 수탁액은 9월 말 현재 10조 원을 돌파했다.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와 혼합형 펀드, 수시입출금식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포함한 전체 7091개 펀드의 10월 말 현재 수탁액은 196조1191억 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총 수탁액은 52조4624억 원으로 9월 말에 비해 2조5063억 원이 줄었다.

이에 반해 혼합형 펀드는 37조9062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6800억 원이 증가했다.

MMF 수탁액은 67조6539억 원으로 1200억 원가량 감소했다.

자산의 일부를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기타 상품의 수탁액은 17조6246억 원으로 9월 말에 비해 8000억 원가량 늘었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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