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내고향 강원 농산물이 최고래요”

  • 입력 2005년 11월 2일 07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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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내 기관과 단체, 기업체 출향도민회가 최근 대량으로 밀려드는 저가의 외국산 농산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민을 돕기 위해 우리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강원도는 재 대구 도민회 협조로 5∼14일 대구 롯데백화점에서 양구농수산 등 도내 19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감자전분과 한과, 메밀가루 등 강원농산물 200여 품목을 판매한다.

17∼27일 삼성 홈 플러스 부산 아시아드점과 울산점, 24∼12월3일 경남 창원의 대동 백화점에서 봉평 농협 등 도내농협과 농산물 업체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농산물 판매행사를 연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30일에는 서울과 경기지역 5개 농협물류센터에서 감자판매 행사를 벌여 250t의 감자를 판매했다.

농산물 판매행사도 활발히 추진한다.

평창군은 최근 수도권 지하철에 감자소비촉진 홍보액자 804개를 부착했고 도는 도내 음식업소에 감자요리 매뉴얼책자 500부를 배부하고 도내 주둔 군부대와 대기업에 협조문을 보내 우리농산물 애용을 당부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올해 도내에서 생산된 감자 22만t 가운데 15만t이 농협, 수집상, 가공업체를 통해 출하됐다.

전자제품 판매 업체인 M사(㈜전자랜드)가 2일 평창군 진부면의 한 농가에서 10kg 들이 감자 1400상자를 구입, 이달 한 달 동안 서울과 경기, 강원지역 지점에서 제품판매 사은품으로 증정키로 하는 등 기업체 참여가 늘고 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을 위해 여름철에는 수박, 가을철에는 배추 등 계절별로 다양한 농산물을 사은품으로 증정하기로 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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