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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10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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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순위 2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13일 발표한 ‘2005년 고용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0대 기업의 총 고용인원이 지난해 말 69만6000명에서 올해 말 72만1000명으로 약 2만5000명(3.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조사에는 187개 기업이 응답했다.
매출액 순위 10대 기업의 올해 고용 증가율은 5.2%(1만3500명)였고 매출액 순위 11∼50위 기업은 4.4%(7900명), 51∼200위 기업은 1.3%(3300명)로 각각 나타났다. 매출 형태별로는 수출기업의 고용 증가율이 4.4%로 내수기업(2.6%)보다 높았다.
업종별로는 전자·정보기기업종이 9.2%, 도소매·유통업이 7.7%, 서비스 5.4%, 화학 3.3%, 전력·가스 2.3%, 제지 2.3%, 음식료 1.8% 등이었다. 섬유(―10%)와 건설(―2.9%), 철강(―1.4%) 등의 고용인원은 줄어들었다.
한편 전경련은 올해 200대 기업의 신규 채용 인원이 4분기(10∼12월) 1만5000명을 포함해 모두 5만6000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전경련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투자확대를 통환 고용 선순환 구조 조성’ ‘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 및 규제 개혁’ ‘지식, 서비스, 문화 사업 육성’ ‘기업도시 건설’ ‘노동시장 유연화’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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