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에 반도체공장 추가건립”

  • 입력 2005년 9월 29일 03시 03분


삼성전자가 미국에 추가로 반도체 공장을 세우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창규(黃昌圭)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 사장은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2005 한국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대전’에 참석해 기자들에게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에 공장이 세워진 지 7년이 지났고, 추가 반도체 공장 건설 필요성에 대해서 안팎에서 많은 요구가 있다”고 밝혔다.

황 사장은 또 “아직 구체적으로 발표할 단계는 아니지만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지을지 말지를 최종 결정하는 데 그다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오스틴 지역에 30억 달러(약 3조 원)를 투자해 추가로 공장을 짓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최근 동아일보가 마련한 황우석(黃禹錫) 서울대 석좌교수와의 ‘황&황 특별대담’과 관련해 “앞으로 정보기술(IT)과 생명공학기술(BT)의 결합은 반드시 이뤄질 수밖에 없는 필연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본보 23일자 A1·4·5면 참조

이어 IT와 BT의 결합에 대해 “난치병 치료나 DNA 칩 등 두 분야를 결합할 수 있는 영역은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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