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 어떻게 쓰이나]근소세 12%-양도세 22% 는다

  • 입력 2005년 9월 28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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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샐러리맨들이 내야 할 근로소득세는 올해보다 12.4% 늘어난다.

양도소득세는 부동산 실거래가 과세 등으로 인해 21.5% 증가할 전망이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서 내년 국세 세수(稅收)가 경기회복에 힘입어 올해 전망치 126조6479억 원보다 7.3% 늘어난 136조92억 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소득세 세수가 27조6777억 원으로 올해 예상치 24조5076억 원에 비해 12.9%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가운데 근로소득세는 올해 10조7029억 원에서 내년에 12조321억 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자소득세는 2조4852억 원에서 2조7713억 원으로, 양도소득세는 3조9114억 원에서 4조7529억 원으로 각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상속증여세 20.9% △부가가치세 14.2% △교통세 14.1% 등 대부분의 국세 수입이 올해보다 두 자릿수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올해부터 법인세율이 2%포인트 인하되고 기업의 당기순이익이 줄면서 법인세는 올해보다 9.4% 줄어든 26조8831억 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관세는 환율 하락과 수입 전망 등을 고려할 때 6조5026억 원으로 4.4% 증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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