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당이득혐의 검찰조사…씨티銀 부행장 해외발령

  • 입력 2005년 9월 14일 03시 00분


검찰 조사를 받은 데 이어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한국씨티은행 리처드 잭슨 소비자금융그룹장(수석부행장)이 전격 교체됐다.

한국씨티은행은 13일 잭슨 부행장이 싱가포르에 있는 씨티은행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의 인수합병(M&A) 및 소비자금융 전략 담당 대표로 옮긴다고 밝혔다.

후임에는 지난해 8월부터 소비자금융그룹의 사업개발 및 소매 업무를 맡아온 베티 드비타(여) 소비자금융통합추진본부장이 다음 달 1일자로 선임된다.

잭슨 부행장은 변동금리 대출상품을 고정금리로 운용해 부당이득을 취한 사기 혐의로 옛 한미은행 노동조합으로부터 고발당해 최근 검찰 조사를 받았다.

정경준 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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