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장관회의 폐막…산유-소비국 대화채널 강화

  • 입력 2005년 9월 10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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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한 각국 재무장관들은 고(高)유가 문제와 관련해 석유 소비국과 산유국 사이의 대화채널 강화를 촉구하기로 했다.

또 고령화가 각국에 미칠 경제적 영향과 대응방안 등을 공동으로 연구하기로 합의했다.

8일부터 제주 서귀포시에서 열린 APEC 재무장관회의는 9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공동성명서와 ‘고령화 대응 역내 협력 증진에 관한 제주선언’을 채택하고 폐막했다.

한편 한덕수(韓悳洙)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8일 말레이시아 텡쿠 아왕 재무차관과 가진 양자회담에서 라부안을 양국간 조세조약 적용 대상지역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다.

라부안은 말레이시아의 조세회피지역으로 한국에 들어온 해외 투자펀드들이 이곳을 본거지로 활동하면서 한국 시장에서 얻은 이익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아 문제가 돼 왔다.

서귀포=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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