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주의 맛’ 내세운 프랜차이즈 뜬다

  • 입력 2005년 9월 6일 07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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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고장 전주 음식을 브랜드로 내건 프랜차이즈 업체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전주시는 5일 최근 조사 결과 전주에 본사를 두거나 근거지로 하는 프랜차이즈 업체는 15개 브랜드에 전국적으로 1017개 가맹점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과 도소매업이 각 1개 이고 나머지는 모두 요식업이다.

업체를 보면 일공공일 안경, 깨순이 김밥, 전주콩나물국밥, 임실 치즈피자, 지정환 임실치즈피자, 단지촌, 고궁, 풍년제과, 씨에프오 바비큐치킨, 전주비빔밥, 마포주먹생구이 등이다.

이중 규모가 가장 큰 브랜드는 ‘일공공일 안경’으로 전주와 서울 등 전국에 총560개의 가맹점을 두고 있으며 미국 LA에도 1개의 가맹점이 진출했다.

전주시 송천동에 공장을 두고 서울 양재동에 사무실이 있는 ‘깨순이 김밥’은 서울과 광주, 전남, 경남 등 전국에 100개의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다.

치즈업계에서는 남경유통의 임실치즈피자와 정담푸드서비스의 지정환임실치즈피자가 각각 70개와 67개의 가맹점을 확보하고 경쟁을 하고 있다.

전주의 대표적 음식의 하나인 전주콩나물국밥과 고궁도 전국에 각각 70개와 24개의 가맹점을 두고 이들 가맹점에 콩나물과 참기름, 고추장 등 주요 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시관계자는 “이처럼 전주표 프랜차이즈가 큰 인기를 끈 것은 전주가 맛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고 이들이 개발한 음식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전주시는 이들 프랜차이즈업체의 품질을 전주시장이 인증하는 ‘바이 전주’ 상품으로 지정, 자금 지원이나 홍보 등 판로개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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