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여 신도시APT 판교 내려다본다…용적률 250% 고층화

  • 입력 2005년 9월 6일 03시 03분


서울 송파구 거여 신도시의 아파트는 경기 성남시 판교 신도시보다 높은 15∼30층이 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5일 “200만 평에 5만 가구가 들어서는 거여 신도시는 280만 평에 2만9000가구를 짓는 판교 신도시의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물 총면적의 비율)보다 높을 수밖에 없다”며 “거여 신도시 내 아파트의 층고는 판교 신도시보다 높은 15∼30층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판교 신도시는 용적률 200%에 8∼25층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건교부는 거여 신도시의 용적률을 최대 250%로 보고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어 “거여 신도시 부지는 판교 신도시와 달리 구릉지가 거의 없는 평지여서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며 “용적률을 높이더라도 상대적으로 쾌적한 환경 조성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건교부는 판교 신도시처럼 거여 신도시에도 납골당 건설을 추진키로 했다.

건교부는 “4월 도입된 신도시 계획기준에 따라 거여 신도시에도 납골시설을 비롯해 하수처리장, 쓰레기처리장 등이 설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준에 따르면 앞으로 개발되는 100만 평 이상의 신도시에는 납골시설과 쓰레기처리장 등을 가능한 한 도시 내에 설치토록 되어 있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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