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에 있는 A3라인 공장에는 1장의 원판 유리에서 6장의 유리기판을 잘라내는 ‘6면취 공법’이 적용되며 8면취 공법까지 가능해 생산량을 유연하게 늘릴 수 있다.
생산 능력은 월 12만(6면취 기준)∼16만 장(8면취 기준).
이에 앞서 LG전자는 같은 구미시에 있는 기존 A1, A2라인의 생산 능력을 월 16만5000장에서 19만 장 수준으로 올렸다.
LG전자는 “A3라인이 11월에 완전 가동되면 월 31만∼35만 장의 세계 최대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LG전자의 올해 2분기(4∼6월) PDP 시장 점유율이 24.2%로 삼성SDI(31.0%)와 일본 마쓰시타전기산업(24.9%)에 이어 3위로 내려앉은 것을 만회하기 위한 것.
1분기(1∼3월) 점유율은 △삼성SDI(33.1%) △LG전자(31.9%) △마쓰시타전기산업(14.5%) 순이었다.
삼성SDI도 이에 맞서 내년 초까지 기존의 4면취 생산 설비를 6면취로 전환해 생산 능력을 현재의 월 25만 장에서 30만 장으로 확대해 1위를 지킨다는 전략이다.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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