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회복? 신용카드 많이 긁었다…작년대비 10% 증가

  • 입력 2005년 8월 26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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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개인의 신용카드 사용액이 크게 늘어 민간소비가 살아날 조짐을 반영했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개인이 신용카드로 물품이나 서비스를 산 금액은 하루 평균 4200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0.1% 증가했다.

개인의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율은 2003년 상반기 0.3%에서 그해 하반기 ―13.1%, 2004년 상반기 ―5.0% 등으로 하락했지만 작년 하반기 6.0% 증가로 돌아선 뒤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 개인의 물품 및 서비스 구매건수도 하루 평균 602만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3% 늘었다.

한은은 이 같은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에 대해 “민간소비가 회복되고 있는 추세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신용카드를 포함해 직불카드, 체크카드, 선불카드 등을 합친 전체 카드의 하루 평균 사용액은 상반기 9943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했다.

정경준 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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