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뉴욕증시 반등 힘입어 10년8개월만에 1080 돌파

  • 입력 2005년 7월 26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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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1994년 11월 이후 10년 8개월 만에 1,080 선을 넘어섰다.

25일 종합주가지수는 22일 종가에 비해 15.48포인트(1.44%) 오른 1,089.70으로 마감했다.

이는 1994년 11월 23일(1,095.97) 이후 최고치다. 또 1,080 선을 넘어서기는 1994년 11월 29일(1,081.26) 이후 처음이다.

이날 주가 상승에는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반등에 성공한 데다 달러당 원화 환율이 중국 위안화 절상 충격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흐름을 되찾은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가가 각각 2193억 원어치, 382억 원어치를 순매도(주식을 판 금액에서 산 금액을 뺀 것)했다. 반면 기관투자가가 164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수물량도 1294억 원어치에 이르렀다.

업종별로는 음식료 섬유 의약품 보험 등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상승했다.

우리금융지주가 750원(6.67%), 국민은행이 2000원(4.06%) 오르는 등 대형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다.

현대백화점은 충남 아산신도시에서 대형 할인점 사업권을 따낸 점이 호재로 작용해 4600원(8.36%) 올랐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22일 종가에 비해 7.44포인트 오른 528.95로 장을 마쳤다.

김광현 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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