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 아이파크’ 32평형 1가구에 2366명 청약

  • 입력 2005년 6월 9일 03시 05분


‘청약경쟁률 2366 대 1.’

8일 실시된 서울시 5차 동시분양 1순위 청약접수에서 강남지역 재건축 아파트에 청약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동시분양 청약 사상 가장 높은 경쟁률이 나왔다.

▶ '서울동시분양 청약접수율' 보기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17개 단지 1529가구 모집에 수도권 거주자 2만2431명이 신청해 평균 14.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강남구 대치동 도곡 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대치 아이파크’ 32평형은 1가구 모집에 2366명이 몰려 치열한 청약경쟁을 예고했다.

이전까지는 2002년 5월 분양된 마포구 공덕동 ‘래미안 3차’ 32평형(모집가구 6가구)이 1순위 모집 때 세운 2113 대 1이 가장 높았다.

강남구 삼성동 해청1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2차’ 45평형도 1가구 모집에 1011명이 신청했다.

6000가구가 넘는 초대형 단지로 관심을 모았던 ‘잠실 시영 재건축’ 아파트도 16평형을 제외한 모든 평형이 분양됐다.

부동산정보업체 유니에셋 김광석 리서치센터팀장은 “정부의 재건축 아파트 규제 강화로 당분간 강남지역 아파트 공급이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요자들이 대거 몰렸다”고 분석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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