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투자매력 美·亞 14國중 1위

  • 입력 2005년 5월 9일 17시 47분


코멘트
대우증권은 미국과 아시아 주요 국가 가운데 한국 주식시장의 투자매력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고 9일 밝혔다.

대우증권은 아시아지역 국가와 미국 등 14개 국가에 상장돼 있는 1941개 종목의 이익과 기대수익률, 가치평가 등을 분석해 순위를 매겼다.

한국 증시는 총점 11.8점으로 14개 국가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영역별로 살펴보면 한국 증시는 이익 모멘텀(이익이 늘어날 만한 계기) 분야에서 5위에 그쳤으나 가치평가와 기대수익률 분야에서 1위에 올랐다.

이익 모멘텀 분야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곳은 인도였으며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의 주가수익비율(PER)은 7.5배에 그쳐 미국 싱가포르 홍콩의 절반 수준에 머무를 정도로 주가가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업분석가(애널리스트)들의 주요 종목 목표주가를 기초로 산출한 한국 증시의 기대수익률은 20.4%로 조사 대상 국가 평균인 16.4%보다 높았다.

대우증권 이원선 연구위원은 “한국 증시가 저평가 상태인 데다 기대수익률도 높아 투자매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이완배 기자 roryrer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