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 ‘매수’ ‘비중축소’ 투자의견 엇갈려

  • 입력 2005년 4월 14일 17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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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1∼3월)에 1350억 원의 영업손실을 낸 LG필립스LCD의 향후 주가에 대한 증권사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14일 LG필립스LCD에 대한 투자 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LG필립스LCD의 1분기 실적과 해외 전환사채(CB) 발행 계획 발표에 따라 향후 주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없어졌다는 것.

메리츠증권은 LG필립스LCD의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쳐 주가에 악재로 작용한 것은 사실이지만 상당부분 주가에 이미 반영됐고 해외 CB 발행가격도 높아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반면 동원증권은 1분기 차입금과 이번 CB 발행 외에도 추가로 2조 원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LG필립스LCD에 대해 ‘비중 축소’ 의견을 제시했다.

김광현 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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