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 10년 장수 CEO 나온다…포스데이타 김광호사장 재선임

  • 입력 2005년 3월 3일 18시 12분


코멘트
최고경영자(CEO)가 자주 바뀌기로 유명한 정보기술(IT) 업계에 ‘10년 장수(長壽) CEO’가 등장할 전망이다.

시스템통합(SI) 업체 포스데이타는 3일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8년 동안 이 회사 CEO로 일해 온 김광호(金光晧·62·사진) 사장을 재선임했다. 김 사장은 주주총회를 통해 2년 임기를 추가로 보장받아 ‘10년 장수 CEO’로 근무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회사 측은 1997년 3월 취임한 김 사장의 뛰어난 경영 실적과 조직 혁신 능력이 주주총회에서 높이 평가된 것이 재선임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의 IT 관련 소프트웨어와 시스템을 설계하고 운영해 주는 SI 사업은 2004년 IT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김 사장은 오히려 이 기간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전년 대비 각각 64%와 56% 증가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