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쌍수 LG전자 부회장 “문제 있으면 분출시켜야”

  • 입력 2005년 2월 18일 18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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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쌍수(金雙秀·사진) LG전자 부회장은 18일 “기업은 내부의 문제가 표면으로 도출돼 와글와글 끓어야 하며 최고경영자(CEO)는 이를 잘 파악해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부회장은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 주최 경영조찬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비즈니스를 하는 회사는 골치 아픈 일이 발생하기 마련이며 이 같은 문제들이 표면으로 부상해 와글와글 끓는 회사가 잘되는 곳이지 조용한 회사는 오히려 망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 “혁신은 회사의 문제를 가장 많이 알고 있는 CEO가 직접 나서 ‘톱다운’식으로 진행해야 한다”며 “한국의 CEO들은 아직도 골치 아픈 일들을 피해가려는 정서가 있는데 이러한 발상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기정 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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