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5%를 넘는 규모로 달러가치 하락을 부채질해 미국의 대외부채 상환 부담이 더 늘어나게 된다.
미국이 가장 경쟁력 있는 분야로 꼽던 신기술 부문 제품 및 서비스 부문조차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더했다.
신기술 제품 적자는 370억 달러로 불어났으며, 은행 보험 투자 등 금융서비스 쪽에서 이룬 흑자는 485억 달러로 1991년 이후 가장 적었다. 이에 대해 미 상무부 보고서는 ‘기반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국에 대한 적자는 전년보다 30.5% 늘어난 1620억 달러로 한 나라에 대한 적자로는 미국 역사상 최대였다.
이에 따라 미국 일자리 유출의 주범으로 지목돼 온 중국에 대한 압력이 더 거세져 중국 위안화 평가절상 압박이 심해질 전망이다.
뉴욕=홍권희 특파원 koni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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