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공계 성적우수자에 가산점… 하반기 채용부터 적용

  • 입력 2005년 2월 10일 18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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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 계열사에 지원하는 이공계 출신 대학 졸업자는 전공과목 성적이 좋을 경우 서류심사 과정에서 가산점을 받게 된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말 정보통신부와 11개 대학 공과대학장, 삼성전자 등 계열사 관계자가 모여 합의한 ‘이공계 대학생 전공역량 강화 방안’에 따라 전공 성적이 우수한 이공계 대졸 지원자에게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연구개발(R&D) 인력 및 기술직을 뽑을 때 전공과목 성적이 우수한 지원자에게 가산점을 줄 계획이다. 또 그룹 내의 다른 계열사들도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이 같은 방식을 확대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채용된 이공계 직원들의 이력서를 분석한 결과 전공과목 평점이 높거나 전공 이수학점이 많을수록 면접 성적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앞으로 전공과목 이수 학점이 많은 응시생에게 가산점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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