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업기술원은 주5일 근무시대를 맞아 도시 거주자들이 5일은 도시에서 2일(주말)은 농촌에서 지내는 ‘5도(都)2촌(村) 생활’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올해 ‘소비자 농촌웰빙’ 사업을 시범 실시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가족이 3인 이상이고 대구와 경북지역의 도시에 살면서 5도2촌 생활을 희망하는 주민이 농촌의 빈집을 구입해 증개축을 하거나 농촌 마을에 집을 새로 지을 경우 500만 원을 지원해주는 것이다.
올해 지원금은 총 1억5000만 원으로 지원대상은 경북도내 23개 시·군의 30개소다.
희망자는 28일까지 해당 농촌지역의 농업기술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각 시·군은 심의회를 구성해 3월 말까지 대상지를 선정한 후 4월부터 10월까지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경북도 농업기술원 배창원(裵蒼源·54) 기술공보담당은 “이 사업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시된다”며 “도시민이 농촌지역의 빈집을 구입해 전통 황토방과 취미시설 등을 만들거나 텃밭과 화원 등을 조성할 경우에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문의 053-320-0237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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