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은 인수금액의 52.6%인 2480억 원으로 두루넷이 발행하는 신주(新株) 9924만 주를 인수하고 나머지는 회사채를 떠안는 방식으로 지불한다. 이렇게 되면 두루넷의 지분 92.7%를 확보한 최대주주가 된다. 하나로텔레콤의 두루넷 인수가 확정되면서 국내 초고속 인터넷 시장은 KT와 하나로텔레콤의 양강(兩强)체제가 됐다.
권순엽(權純燁) 하나로텔레콤 부사장은 “하나로텔레콤과 두루넷의 장점을 기반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소비자 위주의 서비스 품질 경쟁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홍석민 기자 smhong@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