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情과 선물]설 화장법…한복엔 은은하게, 정장엔 화사하게

  • 입력 2005년 1월 26일 16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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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증후군’은 외모 스트레스에서도 온다. 친척들이 다 모이는데 화려한 화장은커녕 부엌에만 있자니 속이 상한다. 이번 명절에는 ‘인물 난다’는 말을 들어볼 수 있을까?

▽한복과 어울리는 화장법=한복은 정장보다 채도가 높은 편이라 피부 표현이 중요하다. 평상시보다 투명하고 화사하게 표현하는 게 포인트.

메이크업베이스, 크림 파운데이션을 얇게 펴 바르고 T존과 눈 아래는 피부톤보다 한 단계 밝은 액체형 파운데이션을 덧바른다. 잡티는 컨실러로 살짝 가린다. 컨실러가 없다면 소량의 파운데이션을 여러 번 두드려 바른다. 입술은 레드, 오렌지, 와인 등 선명한 색을 선택하되 한복과 가장 비슷하거나 좀 짙은 색을 고른다. 20, 30대의 경우 평소처럼 연한 베이지를 바르면 나이 들어 보일 수 있으니 주의. 입술 모양을 약간 둥글게 그려주면 좋다.

평소에 하지 않던 볼 화장도 하는 게 좋다. 너무 튀지 않는 색상으로 볼 뼈를 중심으로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여러 번 덧발라 은은히 표현한다. 40, 50대는 관자놀이 있는 곳까지 발라주면 품위 있어 보인다.

▽정장에 어울리는 화장법= 한복 대신 정장을 입는 경우 평소보다 조금 화사하게 표현한다. 파운데이션은 본인 피부보다 한 단계 정도 밝은 것을 얇게 골고루 바른다. 역시 잡티는 컨실러로 가리고 핑크빛이 감도는 파우더를 사용한다.

눈매는 실버나 골드 또는 펄이 들어간 색상을 과감하게 써보자. 가벼운 느낌의 펄 섀도를 바르고 펄 파우더를 눈가에 덧바르면 좋다. 입술은 요즘 유행하는 글로시한 느낌을 살리는 게 좋다. 핑크, 베이지 계열 립스틱을 바르고 립글로스를 덧바르면 된다.

▽화장품 선물세트=어른들께 드릴 화장품 선물도 마련해보자. 나이와 상관없이 여성들은 화장품 선물 받는 것을 좋아한다.

태평양 설화수는 가격대별로 자음세트, 정성세트, 품격세트를 구성했다. △스킨, 로션 정품과 에센스, 마사지크림, 영양크림, 팩 샘플로 구성된 자음세트가 10만5000원 △스킨, 로션, 에센스, 탄력크림 정품과 비누, 또 다른 에센스, 영양크림, 마사지크림, 팩 샘플로 구성된 정성세트가 26만5000원 △영양크림, 스킨, 로션, 에센스 정품에 비누, 또 다른 에센스 2개, 마사지크림, 팩 2개 샘플로 구성된 품격세트가 38만5000원.

코리아나는 50대 이상을 위해 럭셔리 크림(20만 원)을 추천한다. 보습력이 풍부한 수액을 썼다고. 한국화장품 A3F온 에이디 아데노신 아이크림 세트는 아이크림 정품에 에센스와 크림 샘플을 넣어 7만 원.

백옥생 퓨어스노이 5종세트는 22만7000원, 보습력이 강화된 엔프라니 래스티안 2종 세트는 7만3000원. 로레알파리는 28일부터 2만 원대 스킨케어 세트, 3만 원대 헤어케어 세트, 4만∼6만 원대 고기능성 스킨케어 세트 등을 사면 10만 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라이더백을 준다.(도움말=태평양, 샤넬, LG생활건강, 비오템)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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