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살이]호텔 스파, 몸도 마음도 가뿐해요!

  • 입력 2005년 1월 12일 16시 19분


코멘트
한 시간 안에 각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저렴한 가격대의 ‘호텔 스파’ 상품이 늘고 있다. 사진 제공 JW메리어트호텔
한 시간 안에 각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저렴한 가격대의 ‘호텔 스파’ 상품이 늘고 있다. 사진 제공 JW메리어트호텔
저렴한 가격대의 ‘호텔 스파’ 상품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스파의 본래 의미는 ‘온천’이지만 마사지와 찜질 등을 결합한 목욕을 일컫는 말로도 쓰이고 있다.

호텔 스파는 참살이(웰빙) 소재 가운데 하나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값이 비싸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최근 서울 지역 호텔을 중심으로 가격대가 10만원 이하인 상품들이 나오고 있다.

JW메리어트호텔에 있는 ‘마르퀴스 테라피 센터’는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들을 겨냥해 1시간 안에 모든 서비스를 마치는 ‘스피드 스파 패키지’를 내놓았다.

마스크를 이용해 단기간에 많은 산소를 흡입케 하는 ‘산소 테라피’, 높은 압력의 샤워기로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블리츠 샤워’, 발 마사지를 해주는 ‘발반사 요법’ 등이 있다. 가격은 3만∼7만 원.

이 호텔은 2개 이상의 프로그램을 연계한 패키지나 6시간 동안 마사지를 받는 럭셔리 패키지도 운용하고 있다. (02-6282-6570∼1)

서울 신라호텔에 지난달 문을 연 ‘겔랑 스파’는 전문가들이 1대 1로 고객들의 신체 상태를 컨설팅하고 이에 맞춰 스파를 받을 수 있을 수 있게 한다. 10개의 ‘트리트먼트 룸’과 5개의 ‘발 스파 라운지’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60분, 90분, 120분용 프로그램이 있으며 가격은 시간당 15만5000원. (02-2230-3308)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에 있는 메이필드호텔의 ‘클럽 메이필드 스파’는 창 밖으로 펼쳐진 전나무 숲을 바라보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게 특징. 수압요법, 일본 전통 지압 마사지인 ‘시아츄 마사지’, 인도식인 아율베딕 마사지 등 20가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격은 5만∼20만 원. (02-6090-5935)

그랜드힐튼호텔의 ‘라 끄리닉 드 파리’는 세계적인 노화방지 전문 업체. 간 해독 프로그램, 피부노화 관리 프로그램 등이 준비돼 있다.

또 인삼 율무 상황버섯 등을 이용한 한국 전통의 황실 요법, 인도네시아 자바섬의 허브와 오일을 이용해 근육을 풀어주는 자바 니스 마사지 등도 유명하다. 6만6000∼27만5000원. (02-3216-1300)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 있는 ‘코스모폴리탄 휘트니스 클럽’은 야외에 월풀 스파를 마련했다. 수온은 여름에는 섭씨 36∼37도, 겨울에는 40∼41도가 유지된다. 호텔 객실 이용자에게는 무료로 개방된다. (02-3430-8531)

고기정 기자 koh@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