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공시 요구 11% 늘어…작년 적대적 합병설 영향

  • 입력 2005년 1월 6일 18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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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운영자가 지난해 기업 관련 풍문과 주가 급변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해당 기업에 조회공시를 요구하는 횟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등록)기업에 조회공시를 요구한 건수는 867건으로 2003년(780건)보다 11.2% 늘었다.

이는 적대적 인수합병(M&A)과 관련한 풍문이 증가한 데다 뚜렷한 이유 없이 주가가 급등락하는 일이 많았기 때문이다.

증권거래소의 경우 주가 급변 이유를 묻는 조회공시 요구는 194건으로 2003년(120건)보다 61.7% 증가했다. 증권거래소 이광수(李光秀) 부이사장보는 “지분 양수도계약이나 영업 인수 등과 관련한 소문으로 주가가 출렁거리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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