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일대 지진 한국 현지기업 큰피해 없는 듯

  • 입력 2004년 12월 26일 1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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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대규모 지진이 발생한 인도네시아에는 LG전자 등 한국의 전자 통신 봉제 의류업체 500여 개가 나가 있다. 하지만 본보 취재 결과 이날 오후 5시까지 한국 기업은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민경선 관장은 본보 기자와의 국제전화에서 “이번 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수마트라 섬과 한국 기업이 몰려 있는 자바 섬과는 비행기로 2시간가량 떨어져 큰 피해는 없다”며 “수마트라에 일부 목재가공업체가 나가 있어 피해 상황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주재 한국대사관 관계자도 “한국인은 자바 섬 자카르타에 밀집해 거주하고 있으며 관광지인 발리도 지진 발생 지역과 거리가 떨어져 있어 피해 상황은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자원부와 가스공사는 인도네시아 지진과 관련해 가스 도입에 차질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지 확인 중이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고기정 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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