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이동전화 번호 변경 300만명 육박

  • 입력 2004년 12월 26일 17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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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도입된 이동통신 번호이동성제도를 통해 서비스회사를 바꾼 사람이 300만 명에 육박했다.

26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번호이동센터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12월 23일까지 286만 명가량이 이동통신 서비스회사를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인 3644만 명의 8%에 근접한 것으로 유효경쟁을 위해 도입한 번호이동성제도가 일정 성과를 거뒀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하루 평균 1만 명가량이 번호이동을 하고 연말특수를 맞아 각 업체가 막판 가입자 유치노력을 기울일 경우 서비스회사를 바꾼 가입자가 연말까지 300만 명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LG텔레콤은 금년에 SK텔레콤과 KTF로부터 각각 84만2000명과 22만8000명의 가입자를 유치했다.

SK텔레콤은 KTF 가입자 54만 명을 유치했지만 LG텔레콤과 KTF로 208만5000명이 빠져나갔고 KTF는 LG텔레콤과 SK텔레콤으로 77만 명이 이탈했으며 SK텔레콤으로부터 가입자 124만3000명을 유치했다.

이병기 기자 ey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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