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증권은 14일 내놓은 투자보고서를 통해 달러화 약세에 따른 수출 둔화와 내수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실적 부침(浮沈)이 적고 자산가치가 높은 주식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대투증권은 종합주가지수가 최근 가장 낮았던 8월 4일 이후 시가총액 대비 순현금(현금+단기금융상품+유가증권―단기차입금) 배율이 0.5배를 넘는 기업들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며 배당여력을 감안하면 현금성 자산이 많은 기업이 유망하다고 덧붙였다.
또 현금성자산이 많은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 시도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고 현금 보유에 따른 높은 배당여력으로 배당주로 부각될 수도 있다는 것.
대투증권은 앞으로 수익성이 좋은 분야가 나타날 때 현금성 자산이 많은 기업은 투자할 기반이 든든하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투증권은 시가총액 대비 순현금 배율이 2.17배인 이화공영을 포함해 현금성 자산이 많은 20개 기업을 투자 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현금성 자산이 많은 기업 현황(단위:배, 억 원) | ||
종목 | 시가총액대비 순현금 | 순현금 |
이화공영 | 2.17 | 117 |
한일화학 | 1.00 | 132 |
삼환기업 | 0.97 | 799 |
신세계건설 | 0.77 | 458 |
디씨엠 | 0.76 | 186 |
한진해운 | 0.75 | 1조1873 |
파라다이스 | 0.71 | 2687 |
휴먼텍코리아 | 0.71 | 101 |
경동제약 | 0.69 | 516 |
한국볼트 | 0.69 | 113 |
순현금=현금+단기금융상품+유가증권-단기차입금. 자료:대한투자증권 |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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