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 바이어 연봉이 1억

  • 입력 2004년 12월 14일 01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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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점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롯데마트가 올해 ‘바이어 성과급제’를 도입한 이후 성과급을 합쳐 연봉 1억 원 이상 받는 바이어가 나와 화제다. 주인공은 조미담당 문준석(文焌碩·37·과장·사진) 바이어.

그는 올해 1∼6월만 매출의 경우 목표를 25%, 이익은 목표의 31%(금액으로는 12억 원)를 초과했다. 따라서 ‘이익 초과분 5%를 성과급으로 지급한다’는 규정에 따라 이익 초과분 12억 원의 5%인 6000만 원을 받아 급여를 포함해 1억 원 넘게 받게 됐다. 이 업체 120여 명의 바이어 중 ‘연봉 1억 원’을 넘기기는 문 바이어가 유일하다. 조미담당인 문 바이어가 다루는 품목은 참기름 고춧가루 간장 고추장 식용유 등 음식 조리에 들어가는 온갖 양념류 800여 가지 품목. 그가 지난해 10월 단독으로 개발한 참기름 고춧가루 등의 브랜드 ‘예당원’의 판매가 올해 상반기에 지난해 동기 대비 236% 이상 늘었다.

구자룡 기자 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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