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 구멍 뚫어라”…하반기 입사경쟁률 평균 101대1

  • 입력 2004년 11월 22일 18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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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기업들의 입사경쟁률이 매년 높아지면서 취업난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온라인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올 하반기(7∼12월) 공채를 실시한 57개 기업의 평균 입사경쟁률은 101 대 1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2003년 75 대 1, 2002년 70 대 1에 비해서 크게 높아진 것. 올 하반기 입사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대한체육회로 6명 모집에 4673명(779 대 1)이 몰려 지난해 한국언론재단의 최고 경쟁률(728 대 1)을 앞질렀다.

취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석박사와 해외 유학파 등 우수 인력도 공개채용에 대거 몰리고 있다.

제일은행의 공개채용에 지원한 5666명 가운데는 공인회계사 66명, 미국 공인회계사 55명이 포함됐으며 토익 900점 이상자는 866명, 경영학석사(MBA)를 포함한 석사 이상 학위 소지자는 171명으로 집계됐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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