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팰리스 경매로 살 분~”…9월 이후 매물 잇따라

  • 입력 2004년 11월 16일 17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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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지역에서 ‘부의 상징’ 역할을 하고 있다는 타워팰리스가 올해 9월 법원 경매에 처음 등장한 후 잇달아 경매 매물로 나오고 있다. 경기 침체 장기화의 영향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16일 경매정보 제공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9월에 경매에 나온 것과 같은 평형인 타워팰리스 73평형에 대한 경매가 이달 30일 진행된다.

또 같은 아파트 45층에 있는 69평형이 경매 예정물건으로 등록돼 감정평가 및 현황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이 물건도 곧 경매에 등장할 전망이다.

30일 경매에 부쳐지는 A동 73평형은 감정가 25억원(기준시가 15억 5700만원)으로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총 채권액은 49억원.

한편, 최근 6개월간 서울지역 고가 아파트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일반 아파트에 비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10억원 이상 아파트 낙찰가율은 70.36%로, 1억∼5억원대 아파트는 82.19%, 5억∼10억원대는 79.62%로 나타났다. 이는 보유세 강화와 종합부동산세 도입 등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됐다.

허진석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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