民資고속道 8, 9개 짓는다… 내년 5, 6개 사업자 선정

  • 입력 2004년 10월 29일 1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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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침체한 건설경기를 살리기 위해 연기금 등 민간자본을 끌어들여 대형 고속도로 8, 9개를 짓기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2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민간 건설업체 등을 대상으로 ‘사회간접자본(SOC) 민간투자설명회’를 열고 민자 고속도로 대상 및 각종 지원책을 발표했다.

건교부는 우선 현재 정부 예산으로 진행 중인 △부산∼울산(2008년 완공) △무안∼광주(2007년 완공) △여주∼양평(2010년 완공) 등 3개 구간 고속도로 사업을 민자 사업으로 바꾸기로 했다.

또 정부가 민자 사업으로 검토하고 있는 천안∼평택, 제2경인고속도로 등 14개 고속도로 가운데 먼저 5, 6개에 대해 내년 초 우선사업대상자를 결정하고 2006년 초 착공하기로 했다.

건교부는 8, 9개 민자 고속도로사업에 8조∼10조원의 자본이 투입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건교부는 이와 함께 장기 임대주택 건설에도 연기금이나 부동산투자회사(리츠)의 투자를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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