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세상]올가을 단풍은 디카에 담아볼까

한국HP 포토스마트 R607

해마다 가을이면 디지털카메라 마니아들은 가슴이 설렌다.

디지털카메라 제조업체들이 하반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해마다 이맘때면 신제품을 쏟아내기 때문.

올해도 예외가 아니다.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400만 화소급에서부터 전문가용 800만 화소급에 이르기까지 성능도 다양할 뿐 아니라 다양한 기능을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제품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캐논 제품을 독점 수입판매하는 LG상사캐논은 손바닥만 한 크기에 음성녹음 기능까지 갖춘 ‘디지털 IXUS i5’를 다음달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슬립 모드 기능이 있어 카메라를 사용하지 않을 때 껐다가 다시 켤 필요 없이 버튼 하나로 절전 모드에서 촬영 모드로 전환할 수 있다. 500만 화소급으로 은색, 석류색, 미드나잇 블루, 연회색 등 4가지 색상의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한국HP는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다기능 디지털카메라 ‘포토스마트 R607’을 내놓았다. 410만 화소급으로 이미 찍은 사진에서 적목(赤目)제거 기능, 이미지 어드바이저 기능 등 다양한 고급 기능들을 사용하기 쉽게 내장했다. 2.8cm 두께의 초소형 사이즈로 지금까지 출시된 HP디지털카메라 중 가장 작다. 시중가격도 30만원대로 저렴한 편.

한국코닥은 광학 10배 줌 기능을 갖춘 500만 화소급 ‘이지쉐어 DX7590’을 선보였다. 10배 줌이기 때문에 멀리 있는 피사체까지 선명하게 찍을 수 있으며 자동 포커스 모드를 갖추고 있다.

올림푸스한국은 신세대를 대상으로 한 목걸이형 콤팩트 디지털카메라 ‘뮤(μ)미니디지털’을 선보였다. 뮤미니디지털은 ‘뮤디지털 시리즈’의 차세대 모델로 물방울 이미지를 채용한 귀여운 디자인 등 모두 6가지 색상의 제품 종류를 갖추고 있다. 400만 화소급에 저가형으로 젊은층에 적합한 상품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새로 선보인 디지털카메라
회사	모델	주요 특징	가격
LG상사캐논	IXUS i5	·500만 화소·슬립모드, 음성녹음 등 다양한 기능·11월 출시 예정	50만원대
한국HP	포토스마트 R607	·410만 화소·자동밝기 조절과 삭제된 이미지를 재생시키는 언딜리트 기능	30만원대
한국코닥	이지쉐어 DX7590	·500만 화소·고배율 줌기능·접사 촬영능력이 우수	60만원대
올림푸스한국	뮤(μ)미니디지털	·400만 화소·뷰파인더를 없앤 초경량 유선형 디자인	40만원대
자료:각 업체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