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한 홈플러스사장 美하버드大 치과대 운영이사 선임

  • 입력 2004년 10월 5일 19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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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한(李承漢·사진)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사장이 미국 하버드대 치과대 운영이사회 이사로 선임됐다고 5일 홈플러스측이 밝혔다.

하버드대 치과대에서 치과 분야와 전혀 상관이 없는 유통업계 최고경영자(CEO)를 이사회 멤버로 선임한 것은 이례적. 하버드대 치과대 브루스 도노프 대학장은 6월 이승한 사장을 초청해 이사진 및 교수들을 대상으로 강연하게 했다. 이 자리에서 이 사장은 “서양의 글로벌 스탠더드와 한국의 지역적 관행을 결합한 ‘글로컬 경영’을 펼쳐야 한다”는 등 특유의 경영이론을 펼쳤다. 이후 이사진의 만장일치로 이 사장이 멤버로 선임됐다는 것.

하버드대 치과대 운영이사회에는 치의학계 학자들을 비롯해 질레트 오럴 케어의 브루스 클레벌리 사장, 아메리칸 덴털 파트너의 그레고리 세라오 대표이사, 골드먼삭스의 닥터 킴벌리 부사장 등 2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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