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호텔 뷔페 ‘맞춤식당’ 변신…즉석에서 주문받아 요리

  • 입력 2004년 10월 5일 17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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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뷔페식당 ‘라 세느’의 철판구이 코너. 손님이 고른 야채와 고기 등을 즉석에서 구워준다. 사진제공 롯데호텔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뷔페식당 ‘라 세느’의 철판구이 코너. 손님이 고른 야채와 고기 등을 즉석에서 구워준다. 사진제공 롯데호텔
‘뷔페인가, 주문 요리 식당인가.’

서울시내 유명 호텔의 뷔페식당들이 즉석에서 주문을 받아 조리해 주는 ‘맞춤 뷔페식당’으로 변신하고 있다.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지하 1층의 뷔페식당 ‘라 세느’는 전문 요리사가 7개(양식 중식 한식 일식 누들 애피타이저 디저트) 코너에서 주문을 받아 요리해 준다.

손님의 취향대로 즉석에서 만들어 주는 요리는 쇠고기 안심·등심구이, 장작으로 구워내는 피자, 철판구이, 생선찜, 딤섬, 생선회, 인도 카레, 먹물 파스파, 감귤면, 녹차면, 크레페, 수플레 등 150여 가지. 전체 요리의 90%가량이나 된다. 요리뿐 아니라 식기, 테이블보, 냅킨 등도 고객이 취향에 따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모양과 컬러를 갖췄다. 라 세느는 지난해 10월 ‘맞춤형’으로 바꾼 후 매출이 2.5배로 늘어날 만큼 인기가 높다고 밝혔다. 02-317-7171

강남구 논현동 아미가호텔 ‘훼밀리아’도 최근 리뉴얼 오픈하면서 ‘맞춤 즉석 요리 뷔페’를 강화했다. 모두 120여 가지의 다양한 요리를 5개의 ‘개방형 주방’에서 주문 받아 제공한다. 02-3440-8140∼2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의 ‘포시즌’도 고객이 선택한 메뉴를 눈앞에서 바로바로 조리해 주는 ‘맞춤 뷔페 레스토랑’. 모두 9개의 ‘오픈 키친’에서 주문을 받아 요리해 준다. 02-450-4466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 서울호텔 ‘카페 엘리제’도 최근 리뉴얼 오픈하면서 3개 ‘라이브 쿠킹 스테이션’을 두고 케밥 등 중동 요리를 즉석으로 제공한다. 02-2222-8635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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