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부과 이의 있습니다” 작년 심판청구 10% 늘어

  • 입력 2004년 8월 29일 18시 06분


국세청이 부과한 세금에 대해 납세자가 받아들이지 않고 국세심판원 등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례가 해마다 늘고 있다.

29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의 정책자료집에 따르면 국세심판원 심판청구 건수는 지난해 5647건으로 2002년에 비해 10.4% 늘었다.

심판청구 건수는 2000년 4509건에서 △2001년 4896건(증가율 8.6%) △2002년 5117건(4.5%)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납세자가 국세청에 제기하는 국세심사청구 건수 역시 1718건으로 2002년보다 20.5% 증가했다.

심사청구 건수는 2000년 2054건에서 2001년 1595건, 2002년 1426건으로 줄다가 지난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심사청구에 앞서 납세자가 관할 세무서 또는 지방국세청에 제기하는 이의신청 건수도 △2000년 3582건 △2001년 6528건 △2002년 7708건 △2003년 8061건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이 같은 과세불복 청구가 받아들여지는 비율은 지난해의 경우 심판청구가 40.2%로 가장 높았고 △이의신청 37.1% △심사청구 30.2% △행정소송 10.4%의 순이었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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