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초일류 기술 다모여” … R&D인력 참여 학회 만들어

  • 입력 2004년 8월 20일 18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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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계열사의 연구개발(R&D) 역량을 초일류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그룹 내 R&D인력과 최고경영자(CEO)들이 모두 참여하는 ‘삼성학회’를 만든다.

20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종합기술원 주최로 11월 9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삼성기술전’과 병행해 계열사 R&D 인력과 CEO 등 5000여명이 참석하는 제1회 삼성학회를 열기로 했다.

이 학회 참석자들은 논문발표 세미나 포럼 등을 통해 그룹 내 첨단기술 정보를 교류할 예정이다.

삼성종합기술원은 이를 위해 15일부터 논문을 접수하고 있으며 우수논문을 선정해 1000만원의 상금을 줄 계획이다.

삼성은 첨단기술 정보의 유출을 막기 위해 학회를 비(非)공개로 진행하되 발표논문 중 일부를 학술지 형태로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종진(李鍾進) 삼성 구조조정본부 부장은 “계열사에 흩어져 있는 기술과 연구실적을 공유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해 이전에 종합기술원 연구원들만 모여 갖던 행사를 그룹 전체로 확대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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