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외식사업협의회 윤홍근 회장 “닭고기는 건강식품”

  • 입력 2004년 8월 12일 19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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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처럼 살코기가 하얀 ‘화이트 미트(white meat)’가 선진국에서도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닭고기에 대한 정보를 더 많이 제공해 닭고기 소비를 늘리는 것이 협의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고 봅니다.”

최근 치킨외식사업협의회 초대 회장에 취임한 윤홍근 회장(사진·BBQ 회장)은 협의회의 취지를 이렇게 설명했다. 협의회는 올해 초 BBQ 페리카나 멕시칸 교촌치킨 바비큐보스 등 국내에서 닭요리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대표적인 업체 31곳이 모여 만들었다.

윤 회장은 “닭을 이용한 보양식이라고 하면 인삼을 곁들인 삼계탕을 꼽는 사람이 많지만 닭고기 요리는 굳이 인삼을 넣지 않아도 고단백 저지방 저칼로리 건강식품”이라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의사 및 식품 전문가들의 과학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닭고기가 얼마나 건강에 좋은 ‘미래 식품’인지를 알리는 일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는 것.

그는 “조리 방법 등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닭고기 요리는 쇠고기나 돼지고기 요리에 비해 저렴해 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것에도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또 “국내산 쇠고기나 돼지고기는 미국 동남아 등에 비해 생산비가 비싸지만 닭고기는 큰 차이가 나지 않아 닭고기 생산 산업도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프랜차이즈협회장이기도 한 윤 회장은 “협의회는 앞으로 소비자들의 입맛 변화에 맞는 닭고기를 생산하도록 닭을 기르는 업체들에 의견을 전달하는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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